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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갯벌과 바다 향 가득한 전북 고창군 하전마을(하전어촌체험마을/고창군 심원면 서전길 55-21)에서는 매년 봄, 바지락을 주제로 한 특별한 축제가 열립니다. 2025년 5월 3일(토) ~ 5월 5일(월)까지 제8회를 맞이한 '고창 하전 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은 단순한 먹거리 중심의 행사를 넘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복합형 지역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생태체험을 원하는 교육 목적의 방문객들까지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구성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창 하전 바지락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 안내

고창 하전 바지락축제 프로그램, 오감 체험, 고창 가볼 곳과 관련한 갯벌 체험 사진
갯벌 체험

 

이번 축제는 방문객의 취향과 연령대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바지락 무료 나눔 시식, 바지락 먹거리 장터, 바지락 요리 경연대회, 바지락 요리 런칭쇼, 장어잡기/갯벌체험, 갯벌 속 진주를 찾아라, 키즈존 운영, 어린이 공연(마술쇼·키다리 아저씨), 바지락 전국 가요제, 갯벌 버스킹/피아노, 스탬프 투어(굿즈증정), 트랙터 갯벌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단연 '갯벌 바지락 캐기 체험'입니다. 참여자들은 장화를 신고 갯벌로 들어가 호미를 이용해 직접 바지락을 캐보는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됩니다. 고창의 깨끗한 갯벌은 바지락 서식에 최적화돼 있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만족할 만한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바지락 요리 체험'에서는 갓 캐낸 바지락으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보는 시간이 주어지며, 바지락 칼국수, 전, 찜 등 다채로운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고창산 농산물과 특산품을 만날 수 있고, 소규모 공연 무대에서는 마술쇼·키다리 아저씨 , 가요제, 버스킹/피아노 등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입니다. 또한 5월 3일 토요일에는 "5월은 바다가는 달 해양관광 특별상품 고창 여행" 점심 메뉴(바지락 한정식 요리)로도 선정되어 바지락 축제 방문 및 갯벌 체험에 신청하면 온누리 상품권 제공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되므로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의 5월 한 달 동안 '바다가는 달' 캠페인 추진 참조)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요소들

이 축제는 단순한 바지락 채취 체험이 아니라, 오감을 모두 활용하는 특별한 경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광활한 갯벌과 맑은 하늘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보는 즐거움을 주며, 바닷바람과 함께 들리는 파도소리와 현장 공연은 청각을 자극합니다. 갯벌의 짠내와 음식 냄새는 후각을 만족시키고, 손으로 진흙을 만지고 조개껍데기를 만져보는 촉각 체험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각을 일깨워줍니다. 마지막으로 갓 조리한 바지락 요리를 맛보는 미각의 즐거움까지 더해져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오감 체험’이란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직접 느끼게 됩니다. 체험 부스마다 친절한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며, 방문객들에게 마을 이야기와 체험 팁을 들려주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든 소박한 교감이 오감체험의 진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인위적인 느낌 없이 정감 있고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줘 더욱 특별한 체험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고창에서 함께 둘러보면 좋은 주변 명소들

고창 하전마을을 찾았다면, 축제만 즐기고 돌아가기엔 아쉬운 곳입니다. 축제장 인근에는 축제 외에도 함께 둘러볼 만한 명소가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고창읍성’은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성곽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지역의 역사와 함께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이며, ‘고인돌 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학습형 여행지입니다. 그다음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는 바로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자연생태계 보호구역으로, 그 중심에 있는 ‘운곡 람사르 습지’는 생태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생태학적 가치와 경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각종 습지 식물과 철새,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고, 숲길은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특히 봄에는 다양한 야생화와 신록이 어우러져 마치 초록색 갤러리에 들어선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자연을 가까이서 보고 느끼며,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교육적 가치도 높기 때문에, 생태여행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움직인다면 선운사학원농장도 추천할 만합니다. 선운사는 사찰 자체의 아름다움은 물론, 봄철에는 꽃이 만발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학원농장은 봄의 신선함을 가득 담은 청보리밭이 펼쳐져 있어,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제8회 고창 하전 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은 고창이라는 지역이 가진 자연의 풍요로움과 지역 공동체의 따뜻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행사입니다. 축제를 통해 바다를 체험하고, 고창의 역사와 생태까지 함께 접할 수 있는 이 기회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삶에 여유와 감동을 더해주는 시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갯벌 체험, 프로그램의 다양성, 정성 가득한 먹거리, 그리고 주변 관광지의 매력까지 더해져 하루 또는 주말여행 코스로 손색이 없습니다. 올봄, 고창 하전마을에서 바다와 자연, 사람의 따뜻함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해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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